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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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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문화사역 혹은 문화선교를 이야기할 때 쉽게 떠올리는 것이 크리스천 뮤지컬을 만든다든지, 기독교영화를 만든다든지, CCM공연을 한다든지 하는 것이다. 이런 기독교 문화 공연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또 크리스처니티를 나타낼 때 그것을 문화선교라고 생각해왔다. 틀린 말은 아니다. 문화예술의 영역에서 그것은 문화선교의 일부다. 그러나 나는 문화선교의 개념을 이야기할 때 다음 세 가지로 풀어낸다.

첫째는 ‘Creation’이다. 문화 창조가 곧 문화선교라는 것이다. 이것은 창세기 1장 28절의 말씀에 근거한다. 이 말씀을 우리는 흔히 문화명령이라고 한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어주신 창조성을 가지고 이 땅에 하나님의 문화를 창조해 나가는 것이다. 문화 창조를 통해 이 땅을 정복하고 하나님 나라로 변화시키는 것을 문화선교라 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은 문화를 만들어 낸다. 이때 크리스천들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름답고 선하며 창조 목적에 합당한 문화를 창조해내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다.이렇게 창조된 문화는 크리스처니티를 백 퍼센트 포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신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향유하는 문화가 될 수 있다.

둘째는 ‘Counter-Sanctification’이다. 타락한 문화를 역(逆)-성화(聖化)시켜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문화로 변혁시키는 사역이 또 하나의 문화선교 개념이다. 이 땅에 많은 문화들이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단순히 기독교 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거절하고 무시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하나님의 본성을 찾아내어 기독교 문화사역자를 통해 성화된 문화로 변혁될 수 있다. 이렇게 ‘역-성화’된 문화는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합당하게 사용 받을 수 있고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문화가 되는 것이다.

셋째는 ‘Mission’이다. 즉, 크리스천에 의해 만들어진 특별한 문화들을 구원받지 못한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사용할 때 바로 문화선교라고 이야기한다. 이 범주에는 예배나 교회교육을 위해 사용되는 모든 문화들이 포함된다. 이것은 복음을 전할 때 가장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도구가 된다. 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쉽게 이해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오늘날과 같은 21세기 포스트모던사회에서는 디지털과 영상을 중심으로 한 문화가 이 영역에서 가장 필요한 문화라고 할 수 있다.



문화선교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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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만 해도 문화와 선교의 합성어인 ‘문화선교’ 혹은 ‘문화사역’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지 않은 때였다. 클래식한 문화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포용을 발휘하고 있었지만 새로운 트렌드의 문화, 특히 디지털 문화에 대해서는 심한 거부감을 느끼고 긴장 관계를 유지할 때였다. 심지어 컴퓨터는 요한계시록에서 이야기하는 짐승의 숫자 ‘666’을 대변하는 사악한 물건으로 낙인찍히기도 했다. 특히 복음주의 교회에서는 ‘문화는 곧 세속적인 것’이라고 규정을 해놓고 있었기 때문에 교회와 크리스천은 항상 세속 문화와는 분리되어있는 것이 정결한 것이고 마땅한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렇게 한국교회가 20여 년이 지나도록 문화에 담을 쌓고 지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교회도 문화사역과 문화선교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특히 전도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신중히 고민하면서부터 문화선교는 점점 교회사역으로 수용되기 시작했다.

다음세대가 교회를 나오지 않는다. 한국 기독교 인구 감소 추이 중 특히 급감하고 있는 비율이 다음세대다. 전도를 하지 못해서 다음세대가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현재 교회를 다니고 있는 다음세대가 떠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음세대는 문화세대이다. 특히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영상세대이다. 그런데 이들에게 있어서 교회는 문화 감옥과도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에게는 세상의 자유로운 문화가 교회보다 더 매력적이다. 문화는 그 소비 대상의 중심이 십대다. 그러다 보니 그들이 교회에서 눈을 돌리는 순간, 자신들을 환영하는 세상 문화의 손짓에 끌려가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해서 문화선교는 필수적이다. 장년세대에게 문화는 선택사항일 수 있지만 다음세대에게 문화는 없어서는 안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밥을 굶더라도 문화를 사 먹어야 하는 세대이다. 다음세대를 위해서는 그 세대가 이해할 수 있고 바라볼 수 있는 눈높이의 말씀으로 그들에게 다가가야만 한다.



문화선교 정착으로 21세기형 부흥을 경험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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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를 막론하고 목회 관점 아래 문화선교와 문화사역을 받아들인 교회는 젊은세대와 다음세대가 교회에 잘 적응하고 신앙생활을 기쁨으로 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아는 미국 시카고의 윌로우크릭교회나 캘리포니아의 새들백교회 등은 이미 역사가 오래되었고 그 열매도 입증된 교회들이다. 뉴욕 맨해튼 42가의 타임스스퀘어교회, 브룩클린의 메트로미니스트리도 오래전부터 문화사역을 선교 차원으로 안정시킨 교회다. 싱가폴의 시티하베스트교회와 호주 힐송교회도 젊은세대, 다음세대와의 문화선교적 만남으로 크게 부흥하고 있다. 그들은 비록 문화를 통한 선교와 문화를 통한 예배사역을 하고 있지만 철저히 복음중심으로 교회를 부흥시키고 있다. 특히 주일예배에 문화사역을 적용하여 초신자들이 교회에 정착하는 데 선교적으로 훌륭히 활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부산의 호산나교회, 온누리교회, 꿈의교회, 오륜교회 등이 문화사역을 교회에 정착시켜 젊은이들과 다음세대가 중심이 되는 교회로 부흥하고 있다.



팻머스문화선교회의 문화선교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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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머스문화선교회는 디지털과 영상이 문화의 중심인 21세기에 문화선교를 위해 창립된 초교파 단체이다. 2005년 10월, 팻머스(Patmos, ‘밧모’의 영문표기)를 한국에서 창립하고 다음해 5월에 호주본부를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1999년부터 시작된 ‘Yekko!(예꼬, 예수님의 꼬마들)mission’을 팻머스문화선교회 아래 두고, 2005년에 미주본부가 시작되었다.
이천 년 전 밧모섬(Patmos island)에서 예수님의 예언을 받은 요한은 그 본 것과 들은 것을 그 시대 최고의 미디어였던 종이(편지)에 기록하여 일곱 교회에게 전달했다. 요한의 사역이 그렇듯 팻머스문화선교회도 오늘날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분별하여 이 시대 최고의 미디어와 문화에 담아 그것을 교회와 세상에게 전달해주는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팻머스는 3대 비전을 가지고 있다. 크리스천 문화부흥(기독교세계관을 기초로 한 문화예술 영역의 인프라 구성 및 창작 활동과 사역), 글로벌 N세대 부흥(문화세대 부흥을 위한 기독교 문화 콘텐츠, 특히 예배를 위한 콘텐츠 제작․배급), 하나님 나라 확장(문화선교를 통한 복음전도, 문화선교사 파송)등의 세 가지가 그것이다.

N세대(Next Generation, Networking Generation, New Generation)부흥을 위한 비전 성취를 위해서는 특히 그들의 예배가 부흥되어야 한다. 예배를 통해 다음세대들이 세상으로부터 돌이켜 하나님께 올 수 있다고 믿는다. 따라서 주일학교 예배에 필요한 문화 콘텐츠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와 같은 필요에 부응하여 팻머스는 다음과 같은 예배와 교육콘텐츠를 매월 제작하여 교회를 섬기고 있다.
유아․유치부를 위한 예배와 교육콘텐츠인 ‘예꼬 클럽(Yekko! Club)’, 유초등부를 위한 ‘홀리키즈(Holy kidz)’, 중고등부를 위한 문화예배 ‘T4J(Teenz for Jesus)’, 그리고 청장년부 설교자들의 메시지를 영상으로 돕는 ‘설교예화영상’, ‘씨컨텐츠(Ccontents.co.kr)’ 등이다. 매월 새로운 음악을 2~3곡씩 창작하고 동화, 실물 설교, 말씀 챈트, 어린이 워십(율동), 게임, 주제제기영상 등을 DVD와 CD, CD-rom에 담아 교회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약 2000여 교회가 팻머스문화선교회와 함께 문화선교를 동역하고 있다.

또한 매년 부활절을 앞둔 고난주간에는 ‘미디어 금식 주간’을 선포하고 일주일간 크리스천 전 세대가 문화․미디어 금식을 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벌인다. 이 시기에 하는 미디어금식캠페인은 세상문화가 악하기 때문에 그것을 보지 말자고 하는 차원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떠날 수 없고 늘 곁에 두고 사용해야만 하는 미디어를 고난에 참여하고 고난을 묵상하는 심정으로 일주일간 포기하는 것을 훈련하는 차원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서 새삼 오늘의 문화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실감하게 된다.

21세기 포스트모던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라면, 이제 문화선교는 필수동반자로 여겨야 한다. 북한의 청소년과 어린이들도 중국에서 유입된 조악한 MP3플레이어로 온갖 노래를 다 듣고 즐긴다. 북한의 가정에서도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싼 DVD플레이어로 한국 드라마나 할리우드 영화 DVD를 볼 수 있다. 북한선교만 생각해 보아도 이제는 그저 먹는 것을 해결해 주는 선교뿐 아니라 다음세대를 위한 문화선교를 어떻게 해야 할지 준비하면서 선교해야 한다. 하물며 자유롭게 문화를 먹고 마시는 시대와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라면 문화선교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재삼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 지난 많은 세월 문화와 등을 졌던 교회는 세상과의 커뮤니케이션 단절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이제는 좀 더 적극적으로 복음이 담긴 크리스천 문화를 통해 세상과 다음세대를 껴안고 다가가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